저는 서울시에 설치돼 있는 쓰레기통을 늘리는 것에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쓰레기통을 늘리면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쓰레기통이 없는 야외에서 음식 포장지나 휴지 등의 쓰레기가 발생했는데 버릴 곳이 마땅히 없자, 들고 다니기에 번거로워서 쓰레기를 길에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푸드트럭이나 노점상이 많은 번화가 주변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쓰레기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발생한 쓰레기를 바로바로 분리수거하여 버릴 수 있도록 쓰레기통과 분리수거함을 도시 곳곳에 설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걷다가 쓰레기가 나왔을 때, 버리고 싶어 주변을 몇 초만 둘러보더라도 바로 쓰레기통을 마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쓰레기를 길가에 버리는 대신 쓰레기통에 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 환경을 정화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도 아무 곳에나 길에 지저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일일이 줍는 것보다는, 한곳에 모인 쓰레기를 정리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쓰레기통 수를 늘리면 집 안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가지고 나와 무단 투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저는 쓰레기통을 늘린 후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발생하는 행정적 비용보다, 쓰레기통을 늘리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인해 발생할 행정적 비용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정 내 쓰레기를 투기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는 CCTV를 통한 단속을 강화하고, 강력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