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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본교 베르크만스 우정원(BW관)에서 ‘SAP ERP 시스템 전문가 교육과정 2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본 설명회의 목적은 여름 방학 중 개설되는 SAP ERP 시스템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함이다. 설명회에서는 △ SAP 개념 △ SAP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 학습 시 갈 수 있는 진로 △ SAP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강의 계획을 소개했다. 


본 설명회에서는 이후 개설될 SAP 교육과정 구성에 대한 수요조사가 이뤄졌다. 학우들은 △ 영업관리(SD) △ 자재관리(MM) △ 재무회계(FI) △ 관리회계(CO) △ SAP 개발 언어(ABAP) 중 두 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여름 방학 중 20일간 SAP ERP 시스템 전문가 교육이 시행되고, 교육 후에는 두 번의 자격증 취득 기회가 온라인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SAP란 Systems Applications & Products in data processing의 약자로 독일 ‘SAP SE’란 회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다. 이는 고객의 주문 정보, 공급 관리 등 회사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김보림 SAP 러닝 컨설턴트는 “SAP는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모든 산업과 업무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좋고 데이터를 실시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투명성 상승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본교의 학교 주요 정보 시스템 SAINT는 SAP로 운영 중이며, 삼성그룹,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도 SA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본교는 SAP 전문가 양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SAP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개설이 그 일환이다. 


SAP의 프로그래밍 언어(ABAP)를 배우기 위해서는 20일간 대략 1,000만 원이 넘는 교육비를 지불하고 SAP Korea 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정규 ABAP 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한다. 김 컨설턴트는 “ABAP의 경우, 교육비가 매우 비싸고 학습 자료가 부족해 독학이 불가능하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ABAP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본교 황지우(유문 20) 학우는 “이번 설명회에서 평소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조은솔 기자 eunsol0407@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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