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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본교 체육관에서 ‘2024 해오름제’가 개최됐다. 체육관에 들어서니 해오름제 행사를 즐기러 온 학우들로 가득했다.


해오름제는 새로 떠오르는 해처럼 재학생의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2020년도에 중단된 이후 재개된 첫 해오름제로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식에서는 본교 총학생회 ‘윤슬’과 해오름제 기획단의 추진으로 풍물패연합(풍연)의 마당놀이와 고사, 단위별 학생회의 출범식 및 트라이파시의 응원대제전이 진행됐다.


▲ 본교 학생회가 고사를 지내고 있다.

김석현(미문 22) 총학생회장은 “해오름제 행사가 부활한 학교가 몇 없다”며 “(해오름제를 통해) 학교 이미지를 고취하고 학우분들께서 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

교양·안전 교육이 끝난 후 풍연의 마당놀이가 이어지며 해오름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쉴틈없이 바뀌는 풍연의 흥겨운 장단에 학우들은 열렬히 호응했다. 김은성(경제 22) 의장은 “풍물을 잘 모르시는 분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가락과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진풀이를 준비했다”며 “이번 해오름제를 통해  학생사회가 되살아나는 것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본교 풍연이 체육관에서 신명나게 마당놀이를 하고 있다.

트라이파시의 응원대제전 역시 체육관의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트라이파시의 앵콜곡 ‘이곳 서강에’의 구호에 맞춘 학우들의 우랑찬 함성 소리는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트라이파시가 해오름제와 함께하는 건 2018년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트라이파시는 본교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들과 인스타그램 스토리 퀴즈, 전화 인터뷰 등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공연을 구성했다. 박수민(경영 22) 총단장은 “해오름제를 통해 학우분들을 한층 가까이에서 응원하게 된 만큼 트라이파시의 힘찬 응원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시부터는 단과대별로 다른 장소에서 뒤풀이가 진행됐다. 학우들은 교내 주류 판매 금지 원칙에 따라 자체적으로 주류를 구입해 지참했다. 제공되는 안주 외 추가적인 안주가 필요한 경우 개별적인 구매와 배달을 통해 뒤풀이 장소 내에서 취식할 수 있었다. 총학생회는 안전사고 방지 및 주취자 관리를 위해 단과대와 연합해 순찰 인력을 배치했으며, 마포 경찰서와 협조해 22시 이후부터는 교내 음주를 제한했다.


권가영(경제 24) 학우는 “트라이파시 공연을 볼 수 있어 특히 좋은 것 같다”며 “동기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오름제 진행을 위한 스태프로 참여한 고우정(화공 23) 학우는 “학우분들이 다양한 공연을 재밌게 관람하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권예원(인문 24) 학우는 “해오름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뒷풀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사진 | 김보령 기자 br20240019@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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