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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기선거에 이어 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 7개 단과대의 학생회가 구성된 지 반년이 지나고 있다. 임기의 반환점을 맞이한 현시점에서 △ 경영대학 △ 인문대학 △ 사회과학대학(사과대) △ 지식융합미디어대학(지융미) △ 공과대학(공대) 학생회가 내걸었던 공약의 이행률을 점검해 봤다.



경영대학 DE-Light, 공약 60% 이행


경영대학 학생회 DE-Light는 선거본부(선본) 출마 시 제시한 공약 중 △ 각 섹션 및 단과대 행사 익명 피드백 △ 연합 축제 추진 △ 타 학교 경영대와의 학술 교류전 추진 △ 오프라인 건의함 설치 등 6개 공약을 이행했다.


DE-Light는 현재 ‘경영관 편의시설 개선’ 공약을 이행 중에 있다. DE-Light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영관 시설 관련 건의 사항 수합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시설 확인을 거친 후 자료를 마련해 행정팀과 면담할 예정이다.


경영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즉각 개선할 수 있는 시설들은 개선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 개선에 시간이 걸리는 사항 역시 내년 예산 수립 반영을 위해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마태오관 1층의 충전기 교체 등 학생회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섹션방 시설 점검 시스템 체계화’ 공약 역시 현재 이행 중이다. 현재 경영대학 섹션방은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섹션 학생회장단에게 시설 점검을 요청하고 청소 일정을 수합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체계적인 시스템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섹션방 점검 시간을 특정하고 보고받는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인문대학 온, 공약 100% 이행


인문대학 학생회 온은 선본 출마 당시 제시한 14개 공약 중 현재 진행 일정이 확정된 5개 공약을 포함해 △ 인문대학 회세칙제정위원회 구성 및 인문대학 회세칙제정작업 착수 △ 인문대학 제정심의위원회 회의 속기록 작성 및 전문 공개 △ 코로나19 이전의 학생자치활동 전통 계승 △ 인문대학 SNS 활성화 등 14개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


온은 현재 학기별로 이행한 공약을 정리한 공약 리더보드 제작을 완료했으며 종강총회 시 학생회 공약 이행률 및 진행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를 개설해 해당 내용을 학우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온은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현재 ‘인문대학 교내대회’를 기획해 일정을 확정해 둔 상태이며, ‘자연대 X 인문대 체육대회’, ‘졸업생 선배 초청 멘토링’ 역시 진행된다.


김석현(미문 22) 회장은 “제시한 공약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했다”며 “‘인문대학 재정 백서 제작’, ‘정하상관 휴게실 시설 정비’ 등 학우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사과대 이음, 공약 38% 이행


사과대 학생회 이음은 8개 공약 중 △ 간식팩 사업 접근성 확대 및 활성화 △ 서강톡톡 알리미 사업을 통한 프로그램 접근성 확대 △ 대면 행사 부활을 통한 대학 문화 회복 총 3개 공약을 이행 완료했다.


이음은 현재 ‘다산관(D관) 환경 개선을 통한 생활 복지 향상’을 이행 중에 있다. 진수아(정외 22) 회장은 “D관 강의실 환경 개선 및 사물함 교체를 적극적으로 건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외교학과(정외과) 로드맵 구축’ 공약 역시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진수아 회장은 “내년부터 로드맵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정외과 학과장님과 지속적인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전공과목 개설 수 증대’, ‘학과별 학회 개설 추진 및 활성화를 통한 학술 교류 확대’ 공약 또한 이행 중에 있다.


진수아 회장은 “사과대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시간으로 인해 모두 진행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사업 시행의 어려움을 전했다.


지융미 [ ]하다, 공약 92% 이행


[ ]하다는 12개 공약 중 △ 지융미 학부 필수 수업 TO 증축의 지속적 건의 △ 가브리엘관 라운지 공간 개편 △ 유튜브 개설 △ 미디어의 밤 개최 등 11개 공약을 이행했다. [ ]하다는 선본 출마 당시 제시한 공약 12개 중 ‘전용 어도비 특강 개설’ 1개를 제외한 모든 공약을 이행 완료했다.


지융미 학생회 관계자는 “‘미디어의 밤 개최’ 공약의 경우 2학기 학사일정 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과대와의 연합체육대회인 세빛제로 대체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 ]하다는 지융미 학부 필수 수업 TO 증축을 위해 행정팀과 지속적으로 논의했으며 그 결과 TO 증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필수 수업에 대해 2024학년도 1학기 TO 증원 및 추가 분반 개설을 학교 측으로부터 약속 받은 바 있다.


공과대학 여우별, 공약 43% 이행


공대 학생회 여우별은 7개 공약 중 △ 학습물품 대여 사업 △ 공대소식 전달 활성화 △ 학사제도 개편 건의 총 3개를 이행 완료했다.


여우별의 공약 중 ‘열람실 24시 상시 개방’은 총장과의 대화 당시 건의가 이뤄졌으나 열람실 개방은 공대 학우들만이 아닌 전체 학우를 대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아 현재 본교 로욜라도서관장과 조율 중에 있다.


‘시험 기간 중 아담샬관 라운지 외의 강의실 제공’ 공약은 현재 행정팀과 논의 중이다. 공대 학생회 관계자는 “특정학과 학우들을 위해 강의실을 대여해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강의실 대신 해동학술실 이용을 높이기 위해 행정팀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수민 기자 sumin0910@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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