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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총학생회 ‘윤슬’이 1,000원 조식 사업 추진에 나섰다. 1,000원 조식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은 이전부터 계속 있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김석현(미문 22) 총학생회장은 “1,000원 조식 사업이 임기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학우들에게 값싼 학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슬의 조식 사업은 본교의 금전적 지원 한계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1,000원 조식 사업은 국가와 대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비가 제한된 데 반해 물가는 계속 올라 예산이 부족하다”며 “본교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으로부터 인건비를 절약하면 조식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외부 배식 봉사 단체를 통해 예산을 절약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윤슬은 조식 사업을 시행할 때 발생하는 급식업체의 작은 규모, 높은 노동 강도, 낮은 임금으로 인한 문제를 국가 지원금과 외부 단체의 지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김 총학생회장은 “해당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다면 우정원 식당 업체 측에서도 조식 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학교 밖에서 지원금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윤슬은 카이스트, 유니스트, 서울대 등 타 대학과 함께하는 총학생회 포럼을 통해 얻은 타교의 조식 사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획안 작성을 완료했다. 또한 지원금 확보를 위한 국가 기관과의 미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가 지원금 확보에 실패할 경우에는 조식 메뉴 구성을 바꾸는 식으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윤슬은 “본교 문화처장님께서도 지원 의향이 있으시다”며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밝혔다.


김보령 기자 br20240019@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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