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visual
  • 호소뿐인 청년 인재 영입, 실상은 청년 의원 부족
    제22대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본교 정문 앞에는 ‘청년 주거 수당 월 20만 원 지급’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지난달 5일 전국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는 ‘청년의 힘으로 총선승리’ 피켓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총선을 앞둔 각 정당은 청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국힘)은 지난 12월 발표한 2차 영입 인재 9명 가운데 5명을 9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웠다. 지난 11월 혁신위원회에서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를 키워드로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 50%를 의무화하는 등의 혁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월 전국 청년위원회에서 ‘깜짝 영입보다 훈련된 청년 정치’ 슬로건을 내세우며 6명의 청년 육성 인재를 인재위원회에 공개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예지 기자 2024.03.24 57
  • ‘숏폼·○○ 챌린지’··· 총선 앞두고 청년 마음 사로잡기 나서는 정치권
    지난해 12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유튜브 채널 ‘CAST U’가 제작한 유튜브 쇼츠에 출연했다. 영상 속 나 예비후보는 ‘외모, 재력, 지능 중 본인의 매력은?’에 지능과 외모를 꼽고, ‘본인 외모에 점수를 매기자면’에 10점 만점에 8점을 매기는 등 유쾌한 대답으로 주목을 끌었다.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초등학생 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찍게 되었다”고 밝히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나루토 춤’을 추는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해 7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달성했다. 김기남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뽀삐뽀 챌린지’로 시작해 ‘띄어쓰기의 중요성 챌린지’ 등을 연이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슬릭백 챌린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MBTI 챌린지’가 이어지는 등, 오는 4월 진행될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숏폼’을 통해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정치인들의 행보가 돋보인다.
    김현주 기자 2024.03.10 28
  • 전공의 이탈 보름째...‘의대공화국’ 역풍 맞았다
    지난달 6일 정부가 발표한 전국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따라 시작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대란 7일째, 사직한 전공의 수는 1만 명이 넘으며 이는 전체의 80.5%에 해당한다. 더불어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결근한 전공의는 소속 전공의의 72%에 해당하는 8,945명에 달했다.
    이나윤 기자 2024.03.10 58
  • 기후재난마저 불평등···정부 대응은 제자리걸음
    지난 14일 한국도시연구소는 주거취약계층이 기후위기로 겪는 주거 문제의 심각성과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한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모두가 겪는 기후재난마저 불평등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박주희 기자 2024.02.25 40
  • 여야 ‘초저출생과의 전쟁’ 돌입, 실질적 개선 가능할까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도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내년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올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후조리원의 수는 8년 새 22%, 서울에서만 26% 감소했으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의 학교들 또한 학급 수와 교원 수를 줄여나가는 실정이다. 서울 도봉고등학교는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서울 내 인문계 고등학교 중 최초로 이달 말 폐교된다. 저출생 문제가 실제 사회 현상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초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나윤 기자 2024.02.25 32
  • “의대 증원해도 부족”···‘의료공공성’ 어디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올해 수능에선 유독 졸업생 응시자(n수생)가 많았다. 총 응시자 가운데 졸업생 응시자는 31.7%로, 이는 1997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 수치다. 입시판에서 n수생 비율이 급증한 요인 중 하나로 ‘의대 쏠림’이 지목된다. 의대 합격권에 진입하기 위해 입시에 몇 년 더 투자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 의대에 정시전형으로 입학한 1121명 가운데 n수생은 911명(81.3%)에 달했다.
    신지우 기자 2023.12.03 96
  • 위험에 처한 편의점, 편의점 발생 범죄 해마다 증가해
    편의점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범죄 발생 장소별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020년 1만 4,697건, 2021년 1만 5,489건, 2022년 1만 6,435건으로 2018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5일에도 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편의점 근무자들은 “남일 같지 않다”,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위험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당장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같다”며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박주희 기자 2023.12.03 83
  • 청년 수도권 쏠림, 지방 일자리 다양성 부족해
    2020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인구가 전국 인구의 50%를 넘어서며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 유입 인구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78.5%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수도권 쏠림 현상의 원인을 지방의 일자리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일자리 기반은 풍부하지만 청년 인구 유출은 계속되는 지역의 사례를 통해 청년층 수도권 쏠림 현상의 원인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봤다.
    박주희 기자 2023.11.19 98
  • ‘사교육비 사상 최대’···사교육 공화국의 민낯
    “국·영·수는 기본이고 탐구 과목까지 학원에 의존해 공부했다. 한 과목이라도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뒤쳐질까 봐 불안했다.” 본교 김 모(신방 23) 학우는 사교육의 쳇바퀴 속에서 대입을 준비했던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학원의 선행학습이 일상화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 간의 속도 경쟁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김 학우는 “학교 수업 시간에도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풀기 바빴다”며 “사실상 학원과 학교의 역할이 뒤바뀐 셈”이라고 말했다.
    신지우 기자 2023.11.19 70
  • ‘뜨거운 감자’된 비대면 진료, 9월 시범사업 전환
    직장인 A(35) 씨는 어느 날 자신의 얼굴에 흉한 여드름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동반됐지만, 아침에 출근하면 해가 지고서야 퇴근하는 A 씨는 병원에 방문할 수 없었다. 그나마 쉴 수 있는 주말에는 문을 닫는 병원이 대다수였다. 여드름이 심각하게 번져가자, 지난 7월 그는 대안으로 ‘비대면 진료’를 찾았다.
    부지희 기자 2023.11.05 66
  • 이태원 참사 후 1년, 참사 키운 불법건축물 여전해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 정부는 경찰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진상조사를 진행했고, 거리의 불법건축물을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지난 1월 13일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에 대해 “불법건축물로 인해 거리 폭이 3.615m까지 좁아져 인파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불법건축물은 신고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증축한 건축물로, 증축 과정에서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불법건축물 특별점검을 시행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약속한 불법건축물 단속은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 기자가 지난 1일 용산구 이태원동에 직접 방문해 참사 현장 인근의 불법건축물 실태를 살펴봤다.
    박주희 기자 2023.11.05 67
  • 서울시 관광업, 덤핑·과잉관광 딱지 떼어내나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를 ‘2023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시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년 만에 치러진 행사였다.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력하는 가운데,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덤핑관광과 과잉관광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된다.
    이가람 기자 2023.10.08 108
/ 72
/ 72